[마라톤]“日전역 중계맡아 기쁩니다”…와치 TV도쿄 스포츠국장

  • 입력 2004년 3월 11일 17시 57분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국제마라톤대회를 일본 전역에 중계하게 돼 기쁩니다.”

와치 미치아키(和知道音·사진) TV도쿄 스포츠국장이 11일 동아일보사에서 서울국제마라톤 TV 중계 계약을 했다. KBS 영상을 받아 중계할 TV도쿄는 기술인원 6명이 이미 내한했다.

로테르담 시카고 런던대회 등 세계 유명 마라톤을 중계해 온 TV도쿄는 지난해부터 서울국제마라톤 중계를 시작했다. 지난해 이 대회 시청률은 4% 정도. 와치 국장은 “지난해 일본의 유명 선수가 참가하지 않았는데도 이 정도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기대 이상이었다”고 말했다.

와치 국장은 지난해 서울국제마라톤에 대해 “엘리트 선수들과 마스터스 참가자들이 함께 달리는 것과 시민들의 응원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앞으로 서울국제마라톤이 더욱 풍성한 마라톤 축제로 발전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성규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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