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사랑의 마라톤은 계~속된다…헌옷등 기부 이벤트

  • 입력 2004년 3월 12일 17시 54분


96년부터 ‘1미터1원 운동’으로 모금된 1억2000여만원의 성금은 백혈병 등으로 고통받던 100여명의 어린 생명을 위해 사용됐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96년부터 ‘1미터1원 운동’으로 모금된 1억2000여만원의 성금은 백혈병 등으로 고통받던 100여명의 어린 생명을 위해 사용됐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사랑의 헌옷’을 입고 오세요.

2004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75회 동아마라톤대회는 ‘아름다운 가게(공동대표 박성준·손숙)’와 함께 ‘사랑의 헌옷’이벤트를 실시한다.

대회 당일 참가자들이 입고 온 의류를 출발과 함께 벗어 놓으면 이를 수거해 불우이웃을 돕기로 한 것.

이는 환경보호 차원에서 올 대회부터는 체온보호를 위한 일회용 비닐 옷을 제공하지 않는 데 착안한 것으로 뉴욕마라톤 등 세계적인 마라톤대회에서도 실시 중인 행사다.

‘아름다운 가게(www.beautifulstore.org/02-3676-1004)’는 기증받은 의류를 깨끗이 손질해 싼값으로 판매한 수익금으로 우리 사회의 지치고 힘든 이웃을 지원한다. 또 행사장 주변에 기증함을 배치해 의류 외에 잡화, 도서 등도 기증받는다.

한편 96년 대회부터 시작돼 ‘스포츠를 통한 자선’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1미터 1원 사랑의 모금운동’도 계속된다. 이 행사는 후원자로부터 자신이 달린 거리(풀코스 42.195km에 4만2195원)에 해당되는 성금을 모아 기부하는 자선모금 운동.

지금까지 ‘1미터 1원’으로 모금된 1억2000여만원의 성금은 백혈병 등으로 고통 받던 100여명의 어린 생명을 위해 사용됐다. 2002년부터는 국내외 공인 복지단체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02-360-5995), 유니세프 한국위원회(02-735-2310)와 함께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계좌번호는 국민은행 067-01-0510-284(예금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343-25-0003-316(예금주: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