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테헤란에서 열리는 이란과의 아테네올림픽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전을 앞둔 김호곤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아자디 경기장이 1200m의 고지라 체력 면에서 부담이 되는 파상 공세는 힘들다고 보고 세트플레이에서 승부수를 던질 계획. 세트 플레이의 성공을 위해선 무엇보다 키커가 선수들이 원하는 골 찬스 지점에 정확하고도 빠르게 볼을 올려주는 게 필요하다.
김 감독은 중국 쿤밍 훈련에서 최성국 최태욱(인천) 김두현(수원) 최원권(안양)에게 집중적으로 코너킥과 프리킥을 연습시킨 끝에 ‘최성국 카드’를 확정지었다.
최성국은 “중국전 이후 컨디션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무슨 역할을 맡든 내 몫을 해내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보였다.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3일 쿤밍을 떠나 격전지인 테헤란에 입성한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