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지는 ‘임마누엘 모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대변인이 오는 8월 아테네올림픽에 성전환자의 참가를 허용할지는 불투명하지만 베이징올림픽 때는 출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자크 로게 IOC 위원장과 패트릭 샤마시 IOC 의학담당 이사가 지난 달 그리스에서 열린 집행이사회에서 성전환자의 올림픽 참가 허용안을 제안했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모로 대변인은 “집행이사회는 성전환자들의 올림픽 참가는 동의하지만 의학적인 규정을 명확하게 정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면서 “오는 5월 집행이사회에서 다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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