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2004 K리그 슈퍼컵 성남일화-전북현대 격돌

  • 입력 2004년 3월 19일 17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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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탄생. 역대 최다인 13개 팀이 포진한 2004 프로축구 K리그가 올 시즌 프로축구 그라운드에서 어떤 드라마를 펼칠까.

프로축구 시즌을 여는 ‘2004 K리그 슈퍼컵’ 대회가 21일 성남제2종합운동장(분당)에서 열린다. 지난시즌 정규리그 우승팀과 FA(축구연맹)컵 우승팀이 맞붙는 관례에 따라 ‘2004 K리그 슈퍼컵’을 놓고 2003시즌 K리그 우승팀인 성남 일화 대 FA컵 챔피언 전북 현대가 맞붙는다.성남은 ‘폭격기’ 김도훈(34)을 최전방에, 전북은 ‘꾀돌이’ 윤정환(31)을 플레이메이커로 기용해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지난해 초 전북을 떠나 성남으로 이적한 김도훈과 올 초 성남에서 옮긴 윤정환은 각각 전 소속팀을 상대로 싸워야하는 처지. 지난해 K리그 득점왕(28골)에 오른 김도훈은 지난달 중국에서 열린 A3챔피언스컵에서도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는 등 최근 컨디션이 최상. 부천과 일본 세레소 오사카를 거쳐 부천시절 은사였던 조윤환 전북 감독의 품으로 돌아온 윤정환은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제2의 전성기를 열겠다는 각오다. 성남이 유고 출신 샤샤를 내보내고 브라질에서 영입한 공격수 아데마(32)와 지난 시즌 도움왕(14개)인 전북의 에드밀손(36)이 벌일 ‘특급 용병’의 대결도 관심거리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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