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대 대한축구협회 사무총장은 24일 2004아테네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이 열리는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AFC가 창립 50주년 기념으로 각 분야별로 선정하는 최고 인물에 차 감독이 선수 부문인 '골든 플레이어' 수상자로 내정됐다"고 밝혔다.
김 총장에 따르면 AFC가 최근 선수, 심판, 행정 등 각 분야별로 40여개 회원국에 각국을 대표하는 후보를 추천받고 있는 가운데 차 감독은 특별히 AFC가 선수 부문 수상자로 지정, 협회에 자료를 요청했다는 것.
AFC는 이달 말까지 후보 추천을 받은 뒤 수상자를 선정, 오는 5월 8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AFC 하우스에서 열리는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에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70년대 아시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이름을 떨친 차 감독은 78년 일본 오쿠데라에 이어 아시아 두번째로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 총 308경기에서 98골을 터뜨리며 당시 외국인 선수 최다골 기록을 수립했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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