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토 커미셔너는 25일 “LPGA 투어의 얼굴이 바뀌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반겨야 할 일이며, 같은 피부 색깔에 같은 언어를 구사하는 선수들만 있던 옛날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시아선수가 투어를 망친다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던 잰 스티븐슨의 인종차별적 생각에 절대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더 많은 문화적 다양성을 보장하기 위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지적하기도.
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 선수들이 대거 투어에 진출한 것을 염두에 둔 듯 “한국어를 구사하는 직원을 고용했으며 한국 문화에 대한 세미나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토 커미셔너가 한국과 영어 문화권 선수들의 가교로 추천한 선수는 영어와 미국 문화에 익숙한 박지은(26·나이키골프). 그는 “박지은이 어린 한국 선수들과 미국 및 유럽의 나이 많은 선수들의 문화차, 세대차를 좁힐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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