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봉중근 행운의 승리투수…최희섭 시범경기 타점2위

  • 입력 2004년 3월 30일 1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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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된 봉중근(23)이 이적 후 첫 승을 따냈다.

봉중근은 30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시범경기에서 2-2로 맞선 7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때마침 7회말 팀타선이 3점을 뽑아 봉중근에서 승리를 안겨줬다. 이로써 시범경기 성적은 2승무패. 플로리다 말린스의 최희섭(25)은 시범경기 타점 부문에서 내셔널리그 2위로 올라섰다. 최희섭은 이날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희생플라이와 내야땅볼로 2타점을 올려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16타점을 거둔 최희섭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루이스 곤살레스(17타점)에 이어 내셔널리그 타점부문 2위가 됐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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