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시는 31일 미국 플로리다 키 비스케인에서 열린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칼레리에 0-2(2-6,6-7)로 무릎을 꿇었다.
남녀 통틀어 대회 최다 우승(6회) 보유자인 아가시는 이로써 4년 연속 우승의 꿈이 날아갔다. 또 이번 대회 3회전까지 투어 통산 799승째를 기록했던 아가시는 이날 패배로 800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남자프로테니스에서 800승 이상 올린 선수는 지미 코너스(1222승), 이반 렌들(1070승), 기예르모 빌라스(920승), 존 맥켄로(867승), 스테판 에드베리(806승) 등 5명이다.
한편 ‘돌아온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는 여자단식 8강전에서 질 크레이바스(미국)를 2-0(6-0,6-1)으로 제압하고 4강에 안착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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