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태자 어니 엘스, 한국오픈 출전

  • 입력 2004년 4월 1일 15시 00분


'빅 이지'어니 엘스(35·남아공)와 '돌아온 풍운아'존 댈리(38·미국)가 제47회 코오롱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9월9~12일)에 출전한다.

매년 세계적인 선수를 초청해온 대회 주최측인 FnC코오롱은 "세계랭킹 3위 엘스가 초청출전을 수락했고 댈리는 전년도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다"고 1일 밝혔다.

한편 '슈퍼루키'나상욱(코오롱 엘로드)도 미국PGA투어 카드를 유지할 수 있는 상금랭킹 125위 이내 안정권에 접어들 경우 출전할 예정이어서 한국오픈은 올 시즌 국내 남자대회중 '하이라이트'가 될 듯.

96년 한양CC에서 열린 특별 이벤트인 조니워커슈퍼투어(2라운드 대회) 출전차 한국을 첫 방문한 엘스가 한국에서 열리는 4라운드짜리 정규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지난해 대회때 로라 데이비스(영국)를 출전시켜 성(性)대결로 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주최측은 올해는 미국LPGA투어에서 활약중인 '신델렐라'안시현(코오롱 엘로드)의 성대결을 검토중이다.

한편 FnC코오롱은 31일 나상욱과 안시현 김홍식 등 국내외에서 활약중인 프로골퍼 27명으로 구성된 '엘로드골프단' 발대식을 갖고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에 나섰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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