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2승17패를 기록한 신세계는 연패 행진을 ‘14’에서 멈추었다. 역대 여자 프로농구 최다연패기록은 2000년 여름리그에서 금호생명이 세웠던 16연패. 금호생명은 11승8패로 국민은행과 공동 2위가 됐다.
신세계는 3쿼터 막판 허윤자(8득점)와 양지희(3득점)의 연속 슛으로 39-39 동점을 만든 뒤 용병 크롤리(8득점)가 자유투 2개를 넣어 41-39로 역전에 성공했다. 신세계는 이후 양정옥(13득점)과 장선형(17득점)이 고비에서 끝까지 투혼을 발휘하며 4쿼터 중반 54-49까지 앞서 나갔다.
신세계는 종료 2분30초를 남기고 금호생명 김지윤(14득점)의 레이업슛으로 54-51까지 쫓겼으나 종료 58초를 남기고 장선형이 자유투 3개와 레이업슛을 몰아넣으며 승리를 지켰다.
금호생명은 이날 3점 슛 20개를 던져 1개만 성공(성공률 5%)시키는 등 부진했다.
신세계 김윤호 감독은 “하프라인에서부터 강압수비를 펼친 것이 주효했고 양정옥 장선형 등 고참선수들이 끝까지 투혼을 발휘한 덕분에 이겼다”며 “올 시즌 패배는 많았지만 쉽게 무너진 적은 별로 없다. 다음 시즌에 대한 희망을 본다”고 말했다.
1Q | 2Q | 3Q | 4Q | 합계 | |
신세계(2승17패) | 12 | 17 | 12 | 18 | 59 |
금호생명(11승8패) | 15 | 20 | 6 | 12 | 53 |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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