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프로축구 K리그가 3일 FC 서울-부산 아이콘스, 인천 유나이티드-전북 현대모터스, 대전 시티즌-포항 스틸러스, 광주 상무-성남 일화, 전남 드래곤즈-대구 FC, 부천 SK-울산 현대의 6경기를 개막전으로 8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1000만 시민의 수도 서울을 대표하는 FC 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탄생으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는 이번 K리그의 최고 목표는 총 관중 300만명 돌파.
1983년부터 시작된 프로축구는 99년 275만2953명의 관중이 입장한 게 최고. 지난해에는 244만8868명에 그쳤지만 올해에는 6만4000여석 수용의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12경기가 열리고 플레이오프전 도입으로 박진감이 더해진 데다 특급 용병이 54명이나 포진해 300만명 돌파가 가능하리라는 전망.
3일 개막전은 목표달성 가능성을 점쳐 볼 수 있는 무대. 각 구단에서는 다양한 개막행사를 준비해 놓고 있으며 프로축구연맹은 개막전 6경기에서 총 관중 20만명을 돌파해 지난해 3월 23일 수립됐던 역대 프로축구 개막전 최다관중(14만3981명) 기록 경신을 기대하고 있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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