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는 2일 샌프란시스코와의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엉덩이 근육통을 호소했지만 이날 오전 11시5분에 열리는 오클랜드와의 개막 원정 2차전 등판에는 지장이 없다고 5일 밝혔다.
오클랜드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오른 강팀. 게다가 상대 선발인 마크 멀더는 박찬호의 천적이어서 고전이 예상된다. 박찬호는 2002년 개막전을 비롯해 멀더와 그해에만 4번 맞붙어 1승도 없이 3패를 당했다.
몬트리올 김선우(27)는 박찬호 최희섭(25·플로리다)과 함께 한국인 선수로는 3번째로 올 메이저리그 개막전 25인 엔트리에 포함됐다. 그는 불펜요원으로 뛰게 된다.
한편 5일 메이저리그 미국 본토 개막전에선 홈팀 볼티모어가 보스턴에 7-2로 승리했다. 볼티모어는 보스턴 에이스 페드로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2회 하비 로페스의 선제 홈런을 시작으로 상대 실책과 안타 2개를 묶어 3득점해 승패를 갈랐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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