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6일 춘천에서 열린 2004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신세계전에서 70-89로 졌다. 3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우리은행은 이로써 10승10패를 기록해 정규리그 4위로 포스트시즌에 올라 1위 삼성생명과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다투게 됐고 2위 국민은행은 3위 금호생명과 맞붙는다.
우리은행은 이날 이길 경우 정규리그에서 1승3패로 열세를 보인 은행 라이벌 국민은행과 부담스러운 4강 대결을 벌여야 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 듯한 모습이었다. 2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나 모두 이겼던 삼성생명과는 올 정규리그에서 4전 전패에 그쳤지만 3,4차전 1점차 패배를 비롯해 접전을 펼친 바 있어 해볼만 하다는 계산.
신세계는 이날 박은진(25득점)이 공격을 이끌었으며 ‘얼짱’ 신혜인은 아버지인 삼성화재 남자배구팀 신치용 감독의 응원 속에 14점을 올렸다. 3승17패로 꼴찌에 처지며 팀 창단 후 10시즌 만에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정규리그를 모두 마친 여자프로농구는 8일부터 우승컵의 주인공을 가릴 포스트시즌에 들어간다.
팀 최종순위 | ||||
순위 | 팀 | 승 | 패 | 승차 |
1 | 삼성생명 | 14 | 6 | - |
2 | 국민은행 | 12 | 8 | 2.0 |
3 | 금호생명 | 11 | 9 | 3.0 |
4 | 우리은행 | 10 | 10 | 4.0 |
5 | 현대 | 10 | 10 | 4.0 |
6 | 신세계 | 3 | 17 | 11.0 |
※동률인 경우 승자승. |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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