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의 다음 등판은 12일 홈에서 펼쳐지는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경기로, 맞상대는 불같은 강속구를 자랑하는 바톨로 콜론이다. 이어 시즌 세번째 등판이 예정되어 있는 17일 시애틀 원정경기의 선발 맞상대는 41세의 노장 제이미 모이어다. 두 선수 모두 양 팀의 에이스다.
◇ 바톨로 콜론=지난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15승13패에 방어율 3.87, 9번의 완투에 173개의 삼진을 낚아낸 정통파 투수. 155km에 달하는 불같은 강속구를 장착하고 있으며 포심패스트볼이 주무기다.
FA로 4년간 5,100만달러를 받고 애너하임 유니폼을 입었으며 7일 시애틀전에서 이적 첫 승을 신고했다.
◇ 제이미 모이어=시애틀의 베테랑 좌완투수로 작년시즌 21승에 방어율 3.27를 기록한 최강의 에이스. 96년 보스턴에서 시애틀로 이적한후 8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기록하고 있다. 주무기는 변화구.
오클랜드와의 개막전에서 7.2이닝 3실점으로 부활을 노래한 박찬호로서는 4월달이 승수쌓기에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한편 콜론과 모이어는 7일(한국시간) 美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양팀간의 경기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콜론의 완승. 콜론은 6이닝 5피안타 1실점(비자책)의 호투를 선보이며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모이어는 애너하임 타선을 맞아 호세 몰리나와 토로이 글로스(2개)에게 홈런을 허용하는 등 5.2 이닝 8피안타 6실점(3홈런 포함)의 뭇매를 맞고 패전투수가 됐다. 경기는 애너하임의 10-5 승리로 끝났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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