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9일 최희섭 4타수 무안타 부진

  • 입력 2004년 4월 9일 0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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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빅맥' 최희섭의 초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프로플레이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최희섭은 삼진아웃을 포함 4타수 무안타의 부진을 보이면서, 연속안타 및 타점 행진을 3경기에서 끝냈다. 타율은 전날 0.286에서 0.186으로 크게 떨어졌다.

가장 아쉬웠던 순간은 4회말에 맞은 2번째 타석. 2회말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최희섭은 4회말 맞은 2번째 타석에서 몬트리올의 선발 오카의 공을 잘 받아쳤으나, 상대 우익수 칼 에버렛의 호수비에 막혀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타구에 조금 더 힘이 실렸더라면 우중간을 그대로 갈라 최소한 2루타는 될 수 있었던 상황.

최희섭은 6회, 8회 두번더 타석에 들어섰으나 각각 1루수 땅볼과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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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몬트리올의 김선우는 6회말 2사1루의 상황에서 등판, 상대 선발투수 돈트렐 윌리스에게 1안타를 맞고 2사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후안 피에레를 3루 땅볼로 잡아내며 원포인트 릴리프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다. 최희섭과 김선우간의 투타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신인왕인 플로리다의 투수 윌리스는 7⅔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막고 공격에서도 3타수 3안타 1득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는 마이크 로웰의 선제 홈런포를 앞세운 플로리다가 3대0으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다음은 경기상보.

[8회말]최희섭 4번째 타석. 삼진아웃. 마이클 레드몬드 안타. 알렉스 곤잘레스 병살타. 공수교대.

[7회말]몬트리올 투수교체. 카스틸로 중견수 뜬공 아웃. 카브레라 좌익수 뜬공. 마이클 로웰 볼넷으로 1루 진출. 제프 코나인 3진 아웃. 공수교대.

[6회말]최희섭 1루수 땅볼 아웃. 마이클 레드몬드 1루간 빠지는 안타 1루 진출. 알렉스 곤잘레스 3진 아웃. 몬트리올 김선우로 투수교체. 포트레레 윌리스 안타. 주자 1,2루 진출. 후안 피에레 3루수 땅볼 2루 아웃. 공수교대.

[5회말]1사후 윌리스 안타로 진루. 후안 피에레의 땅볼때 윌리스 2루 안착. 2사 2루에서 루이스 카스틸로 좌전 적시타. 윌리스 홈으로 파고 들어 추가득점 성공. 몬트리올 0 : 2 플로리다. 홈으로 공이 송구되는 사이 타자주자 카스틸로가 2루까지 진루. 2사 2루의 찬스에서 카브레라 다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 카스틸로 여유있게 홈인. 몬트리올 0 : 3 플로리다. 이어 나온 마이크 로웰 2루타를 터뜨렸다. 미구엘 카브레라는 3루까지 진루. 2사에 주자 2,3루. 플로리다 계속 추가득점의 찬스를 맞고 있다. 제프 코나인 허무하게 포수 플라이로 아웃. 제프 코나인만 살아 나갔으면 다음 타자가 바로 최희섭. 최희섭, 3연속안타 및 타점 행진을 벌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쳤다. 공수교대.

[4회말]최희섭 1사후 2번째 타석에 등장. 볼카운트 1-0에서 상대 선발 오카의 공을 잘 당겨 쳤으나, 우익수 칼 에버렛의 호수비에 막혔다. 우중간을 빠지는 타구를 칼 에버렛이 힘들게 잡아냈다. 타구에 힘이 좀 더 있었더라면, 우중간을 빠져 최소 2루타는 될수 있는 상황이었다. 플로리다 4회말에서 삼자범퇴. 세명의 타자가 모두 우익수 칼 에버렛의 손에 아웃 되었다. 최희섭의 타율은 0.222로 다시 내려갔다.득점없이 공수교대.

[3회말]1사후 알렉스 곤잘레스와 포트레레 윌리스의 연속안타. 후속타자 카스틸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카브레라가 3루간 빠지는 깨끗한 안타로 2사에 만루. 플로리다 추가득점의 찬스에서 2회말 솔로 홈런을 친 마이크 로웰이 타석에 나섰다. 마이크 로웰 다시 한번 투수 오카와 끈질긴 대결을 벌였으나, 1루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플로리다 추가득점의 찬스를 놓쳤다. 득점없이 공수교대.

[2회말]플로리다의 선두타자 마이크 로웰이 큼지막한 선제 홈런을 터뜨렸다. 로웰은 상대 선발 오카와 끈질긴 승부를 펼친 끝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날렸다. 몬트리올 0 : 1 플로리다

최희섭, 1사후 타석에 등장했다. 몸쪽 공을 연속 잡아당겼으나 계속 파울. 볼카운트 2-0으로 몰렸다. 3구는 볼. 4구째 변화구를 받아쳤으나 타구에 힘이 실리지 않았다. 우익수 플라이 아웃. 최희섭 첫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고 물러났다. 타율은 0.286에서 0.250으로 내려갔다.후속타자 레이몬드 1루수 플라이로 아웃. 공수교대.

[2회초]몬트리올 루이스 로페즈와 슈나이더의 연속 2안타로 2사 1,2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 토모 오카의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코나인의 정면으로 날아갔다. 선취득점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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