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서재응 빅리그 조기 복귀

  • 입력 2004년 4월 9일 16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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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 가이' 서재응(27·뉴욕 메츠)이 마이너리그 추락 엿새만에 빅리그로 복귀한다.

9일(한국시간) 뉴욕 메츠는 햄스프링 통증을 호소한 투수 스콧 에릭슨을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올리고 트리플A 노포크에서 뛰고 있는 서재응을 불러들였다.

이에따라 서재응은 10일(한국시간) 푸에토리코 산 후안에서 열리는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원정경기부터 불펜진에 합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MLB.com의 케빈 체윈스키 기자는 뉴욕메츠의 공식 홈페이지에 '메츠, 에릭슨을 잃다' 제하의 기사를 쓰고 이와 같은 사실을 전했다.

트리플A 노포크에서 2차례 등판을 한 후 빅리그 복귀를 통보받은 서재응은 체윈스키와의 인터뷰에서 "팀에 다시 합류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 빨리 선발로 뛰면서 팀에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서재응의 빅리그 복귀가 앞당겨지게 된 것은 메츠 마운드가 '총체적인 난국'을 맞고 있기 때문. 서재응을 제치고 선발진에 합류한 에릭슨이 9일 갑작스런 부상을 당했고, 제2선발인 스티브 트랙셀, 제3선발인 알 라이터도 초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범경기 2패에 방어율 7.48을 기록한 서재응은 당분간 불펜에서 구위를 가다듬으며 선발 등판을 준비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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