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는 12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파72)에서 벌어진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로 선전,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단독 3위를 차지했다. 9언더파 279타로 우승한 필 미켈슨(34·미국)과는 3타 차.
최경주는 처음 출전한 지난해 이 대회에선 공동 15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상금 44만2000달러(약 5억3000만원)를 추가한 최경주는 올 시즌 상금 94만3251달러를 마크, 100만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최경주가 받은 상금은 박지은(나이키골프)이 2주 전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받은 상금(24만달러)의 거의 두 배에 이른다.
최경주는 다음 주 셸 휴스턴 오픈부터 3개 대회에 연속 출전한 뒤 귀국해 5월 20일 개막하는 2004SK텔레콤오픈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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