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최희섭-김선우 메이저리거 첫 한국인 투타 맞대결

'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의 방망이가 2경기 연속 침묵을 지켰다. 또 김선우(26·몬트리올 엑스포스)와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최초의 한국인 투타 맞대결을 펼쳐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최희섭은 14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이람비톤 스타디움에서 열린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출장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최희섭은 2회초 1사후 첫 타석에 들어섰으나 유격수앞 뜬공으로 맥없이 물러났고, 이후 4회초 1사후 맞은 두번째 타석에서는 상대선발 바르가스와 7구까지 가는 접전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자들이 삼진과 범타로 물러나는 바람에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6회 무사 1루에서 들어선 세번째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코리안빅리거 시즌 첫 투타대결(화면출처:MBC-ESPN)

최희섭은 이후 8회 네번째 타석에서 7회부터 등판한 상대투수 김선우와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최초의 한국인 투타 맞대결을 펼쳤다. 최희섭은 김선우의 3구째를 힘껏 휘둘렀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최희섭은 이날 무안타로 침묵하며 타율이 0.200로 떨어졌다.

이날 경기서 플로리다는 1회 미구엘 카브레라가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데 이어 3회초 1사3루의 찬스에서 다시 좌전 적시타를 날려 추가득점했다. 플로리다는 6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카브레라의 솔로포와 제프 코나인의 적시타로 추가 2득점, 4대0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9회 마지막 공격에서도 김선우를 상대로 후안 피에르의 적시타가 터져 5-0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플로리다의 5-0 완승. 카브레라는 오늘 3타수 3안타(2홈런 포함) 3타점 1볼넷의 맹활약을 펼쳐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 7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몬트리올의 김선우는 3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지난 10일 뉴욕 메츠전(3이닝 무실점)에 이어 호투를 이어갔다. 한편 플로리다의 선발 브래드 페니는 8이닝 2피안타 10탈삼진의 무결점 피칭으로 몬트리올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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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로리다 최희섭 열풍 뜨겁다

[9회초 플로리다 공격] 9회 역시 몬트리올 마운드는 김선우가 지키고 있다. 선두 라몬 카스트로는 중전안타로 출루. 후속 알렉스 곤살레스는 유격수 땅볼을 때려 1루주자만 2루에서 아웃. 이어 대타 윌 코데로는 몸 맞는 공으로 출루, 1사 1-2루. 1번 후안 피에르는 우전 적시타, 코데로가 협살에 걸려 아웃되는 사이 2루까지 진루. 플로리다 5:0 몬트리올. 2번 루이스 카스티요는 1루땅볼 아웃. 공수교대.

[8회초 플로리다 공격] 김선우가 계속 몬트리올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 선두 루이스 카스티요는 3루 파울뜬공 아웃. 이어 오늘 3타수 3안타(2홈런 포함) 3타점을 기록 중인 미구엘 카브레라 타석. 카브레라는 풀카운트 접전끝에 볼넷을 골라 오늘 경기 100% 출루를 기록. 후속 마이크 로웰은 1루 뜬공아웃. 제프 코나인 역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으로 출루해 2사 1-2루. 이어 타석에 들어선 최희섭.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최초의 한국인 투타 맞대결이 펼쳐졌다!! 볼카운트 2볼에서 김선우 회심의 1구를 던졌고 최희섭 이를 힘껏 받아쳤다. 결과는 우익수 뜬공 아웃. 이로써 김선우와 최희섭이 펼친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최초의 한국인 투타 맞대결에선 투수인 김선우가 먼저 웃었다. 공수교대.

[7회초 플로리다 공격] 몬트리올 투수가 김선우로 교체됐다. 이로써 최희섭과의 한국인 투타 맞대결 여부도 오늘 경기의 관심거리로 떠올랐다. 김선우는 선두 8번타자 알렉스 곤살레스는 좌익수 뜬공 아웃. 9번 브래드 페니는 2루땅볼 아웃. 1번 후안 피에르는 힘없는 투수땅볼로 처리하며 가볍게 삼자범퇴 시켰다.

[6회초 플로리다 공격]선두타자 미구엘 카브레라 또 홈런. 1회에 이어 6회 다시한번 솔로홈런을 쳐냈다. 플로리다 3:0 몬트리올. 카브레라 오늘 3타점을 혼자 올렸다. 후속타자 로웰은 외야수 실책으로 진루. 다시 무사 2루 찬스. 이어 코나인은 방망이 부러지며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 2루주자 로웰 여유있게 홈인.플로리다 4:0 몬트리올. 무사1루 찬스에서 최희섭은 세번째 타석에 들어선 최희섭. 그러나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1사 2루에서 라몬 카스트로는 헛스윙 삼진, 그사이 2루로 뛰던 제프 코나인도 포수의 정확한 송구에 걸려 아웃. 더 이상의 추가득점 없이 공수교대.

[4회초 플로리다 공격]선두타자 5번 제프 코나인. 초구 친 볼, 힘없이 우중간으로 뜬공. 우익수 여유있게 잡았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최희섭 타석. 1구 볼, 2구 몸쪽 볼, 3구 다시 바깥으로 빠지는 볼, 4구 낮은 쪽으로 형성되는 스트라이크, 5구 헛스윙, 6구 파울볼, 7구 높게 들어오는 볼. 최희섭 침착하게 기다려 볼넷을 얻어냈다. 플로리다 1사 1루의 찬스. 후속타자 카스트로 삼진아웃. 다음타자 곤살레스 좌익수 뜬공 아웃. 플로리다 최희섭이 만들어낸 1사1루의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3회초 플로리다 공격]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후안 피에르. 후안 피에르 1-2루간을 빠지는 깨끗한 안타. 이때 몬트리올의 중견수가 자신앞으로 굴러오는 공을 잡지 못하고 알을 깠다. 어처구니 없는 에러. 발빠른 피에르 주저없이 2루를 돌아 3루까지 안착했다. 피에르는 지난시즌 NL 도루왕을 차지할 정도의 준족. 1사3루의 찬스. 후속타자 카스티요 2루 땅볼 아웃. 전진수비 하던 내야수에 걸려 3루주자 피에르 홈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2사3루. 타석에는 선제홈런을 날린 미구엘 카브레라. 카브레라 깨끗한 적시타. 총알같은 타구가 유격수와 3루수 사이를 갈랐다. 3루주자 피에르 여유있게 홈인. 카브레라 2타점을 혼자서 해냈다. 플로리다 2:0 몬트리올. 후속타자는 내야 땅볼 아웃. 공수교대

[2회초 플로리다 공격]선두 5번타자 코나인 삼진아웃. 6번 최희섭 타석. 1구 몸쪽으로 파고드는 스트라이크. 2구 가운데 높은 볼에 최희섭 배트를 휘둘렀으나 빗맞아 내야로 힘없이 뜬 공, 유격수 여유있게 잡아 아웃. 7번 카스트로 볼넷. 플로리다 2사1루의 찬스. 8번타자 알렉스 곤살레스. 곤살레스 3루 땅볼 아웃. 득점없이 공수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