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금융그룹배 여자프로농구 2004 겨울리그 챔피언 결정 1차전에서 삼성생명은 금호생명을 63-59로 이겼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5전3선승제의 승부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2차전은 17일 수원에서 열린다.
승부는 3쿼터에서 갈렸다. 삼성생명은 2쿼터까지 34-33으로 박빙의 승부를 벌였으나 3쿼터 초반 박정은(13득점 9리바운드) 2개, 변연하(21득점) 2개 등 4연속 3점슛으로 46-4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삼성생명은 4쿼터에서도 박정은과 김계령(10득점)의 골밑슛으로 59-50까지 앞서나갔으나 금호생명 용병 셔튼브라운(19득점)과 신인 정미란(3득점)에게 3점슛을 얻어맞고 59-55까지 쫓겼다.
그러나 금호생명은 이 고비에서 뼈아픈 턴오버를 저지르며 추격기회를 놓쳤고 삼성생명은 김계령과 변연하의 잇단 자유투로 점수차를 벌여나갔다.
금호생명 김태일 감독은 “3쿼터에서 용병 셔튼브라운의 골밑공격을 활용하지 못했다. 앞으로 매 경기를 최종전처럼 뛰겠다”고 말했다.
1Q | 2Q | 3Q | 4Q | 합계 | |
삼성생명(1승) | 21 | 13 | 14 | 15 | 63 |
금호생명(1패) | 17 | 16 | 11 | 15 | 59 |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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