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은 19일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게임에 선발로 나서 4와 3분의1 이닝 동안 7실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25타자를 상대로 삼진 두개를 낚았으나 홈런 1개를 포함해 10안타에 볼넷 2개를 내주며 5이닝도 다 못 채우고 물러났다. 평균자책은 8.00으로 치솟았다. 중간계투로 1패를 안은 데 이어 시즌 2패.
서재응은 경기가 끝난 뒤 “전광판에 찍힌 구속이 번번이 80마일(128km)을 겨우 넘기는 걸 보고 놀랐다”고 말했을 만큼 볼 스피드가 떨어져 고전했다. 직구 최고 시속은 143km.
서재응은 5선발 스콧 에릭슨의 부상으로 일단 24일 시카고 커브스전에 예정대로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이지만 선발 로테이션을 유지하기 위해선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이 경기에서 뉴욕 메츠는 1-8로 완패했다.
플로리다 말린스 최희섭(25)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2 동점인 10회 초 1사 1루에서 시즌 첫 대타로 나서 볼넷을 얻는 데 그쳤다. 상대 선발이 왼손잡이 마이크 햄튼이어서 선발 자리를 윌 코데로에게 내준 것. 올 시즌 전경기(12게임) 출전 기록을 이어갔지만 타격 기회가 줄어들어 4경기 연속 안타는 아쉽게 마감. 플로리다는 2-3으로 패해 3연패에 빠졌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