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최근 미국의 인라인스케이트 회사인 베르두치(Verducci)와 함께 여자 인라인마라톤팀인 ‘기아-베르두치 인터내셔널’을 창단했다.
4명으로 구성된 이 팀은 현재 세계 랭킹 1위인 제시카 스미스(미국)를 비롯해 나탈리 바버틴(세계 4위·프랑스), 테레사 클리프(세계 6위·미국)가 포진한 세계 최강의 전력.
한국 인라인마라톤의 대들보인 궉채이(16·안양 동안고)도 이 팀 유니폼을 입었다. 인라인 ‘얼짱’인 궉채이는 2002년 국제주니어선수권대회(벨기에)에서 우승한 실력파. 성인 선수들과 함께 뛴 지난해 월드 인라인컵(WIC) 서울마라톤대회에선 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세계 랭킹은 29위지만 어린 나이로 성장가능성이 커 이번 인터내셔널팀에 합류했다. 궉채이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한솥밥을 먹으면서 노하우를 전수받게 된다.
‘기아-베르두치 인터내셔널’팀은 다음달 2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월드인라인컵 바젤대회를 시작으로 유럽과 북미에서 열리는 주요 10개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전 창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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