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초이’ 최희섭(플로리다 말린스)이 공격과 수비에서 잇달아 헛손질을 했다.
최희섭은 21일 시티즌스 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6번에 1루수로 출전해 4차례 타석에 나섰지만 볼넷 하나에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타율은 0.290에서 0.265(34타수9안타)로 떨어졌고 볼넷은 9개로 늘어났다.
플로리다는 선발 돈트렐 윌리스가 6과 3분의2이닝 동안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한 데 힘입어 3-1로 승리. 윌리스는 3연승에 평균자책 0.
한편 ‘코리안 특급’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는 애너하임 에인절스의 에이스 바톨로 콜론(사진)을 상대로 2연승을 노린다.
박찬호는 23일 오전 5시5분 애너하임과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한다. 4년 동안 5100만달러를 받고 애너하임에 합류한 콜론과는 12일 홈게임에 이은 시즌 2번째 맞대결. 당시 박찬호는 타선의 침묵 속에 6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콜론은 8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안았다.
17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첫 승을 신고한 박찬호는 상승세를 앞세워 연승 행진을 잇겠다는 각오. 그는 스포츠 전문 웹사이트 ‘CBS 스포츠라인’이 21일 발표한 메이저리그 투수랭킹에서 지난 연말 170위에서 110계단 오른 60위에 이름을 올리며 재기를 알렸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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