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667호… 본즈 7경기 연속홈런

  • 입력 2004년 4월 21일 1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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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의 거포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사진)가 최다 연속 경기 홈런 기록에 1경기 차로 다가섰다.

본즈는 21일 SBC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4타석 가운데 3차례 볼넷을 얻는 집중 견제 속에서도 4회말 2점 홈런을 날렸다. 통산 667호.

본즈는 이로써 7경기 연속 아치를 그려 데일 롱(56년) 돈 매팅리(87년) 켄 그리피 주니어(93년)가 갖고 있는 메이저리그 연속 경기 홈런기록(8경기)을 눈앞에 뒀다. 최근 7경기에서 8개의 홈런을 친 것은 내셔널리그 최다기록.

본즈는 0-6으로 뒤진 4회말 무사 1루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브라이언 로런스의 3구를 끌어당겨 경기장 밖 매코비만 바다로 떨어지는 장외홈런을 쳐냈다. 올 시즌 14경기에서 타율 0.514, 9홈런, 19타점의 맹타. 이 경기에선 샌디에이고가 9-5로 이겼다.

본즈는 6경기 연속 홈런을 때렸던 2001년엔 시즌 최다 기록인 73개의 홈런을 쏘아올렸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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