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는 아테네올림픽 D―100일을 맞아 초등학교 운동선수 500여명을 태릉선수촌으로 초청해 ‘오늘은 내가 국가대표’ 행사를 연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어린이들과 어울려 태권도와 에어로빅 시범을 관전한 뒤 각 종목 경기장을 견학하고 아테네올림픽 필승기원 행사를 갖는다.
프로야구장에서도 어린이를 위한 풍성한 잔치가 펼쳐진다.
‘서울 라이벌’ LG와 두산이 맞붙는 잠실구장에선 모든 어린이에게 마술비디오 CD, 패밀리 레스토랑 식음료권 등을 무료로 나눠준다. 또 장애물 릴레이, 선수와의 기념촬영 등 그라운드 안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인천 문학구장과 대구구장에서도 사인볼 증정과 함께 다채로운 게임이 펼쳐지며 광주구장에선 페이스페인팅, 선수와 어린이 릴레이 등이 열린다.
6경기가 열리는 프로축구 경기장도 어린이의 날.
광주-서울(광주월드컵경기장), 수원-대구(수원월드컵경기장), 전북-성남(전주월드컵경기장) 경기는 이날 어린이에게 무료 개방된다. 또 인천-울산의 경기가 열리는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는 어린이합창단과 무용단 공연, 어린이 공굴리기대회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또 광주 상무는 어린이 트로트 가수 유미양을 초청해 축하공연을 하며, 수원 삼성은 프리킥을 하고 상품도 받는 ‘나도 고종수’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각 구장에서 어린이를 위한 행사가 열린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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