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27·뉴욕 메츠)과 김병현(25·보스턴 레드삭스)이 시즌 두 번째로 같은 날 마운드에 올라 나란히 2승에 도전한다. 서재응은 6일 오전 8시10분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게임에 선발 등판하며 김병현은 그보다 5분 일찍 제이콥스필드에서 열리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나선다.
광주일고 선후배인 이들은 지난달 30일 시즌 처음으로 동반 등판해 둘 다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다.
시즌 1승3패, 평균자책 5.06인 서재응의 선발 상대는 3승1패, 평균자책 3.93의 제롬 윌리엄스로 만만치 않다. 메이저리그 최고 거포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와의 사상 첫 대결도 흥미롭다. 서재응은 5일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본즈는 정말 대단한 타자이며 그의 기록은 두려움을 느낄 정도지만 공격적으로 던지겠다”고 말했다.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빅 리그 복귀전에서 5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첫 승을 따내며 건재를 과시했던 김병현은 한물 간 선수로 평가되는 제프 다미코(1승1패, 평균자책 6.26)와 맞대결을 벌여 한결 어깨가 가벼워 보인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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