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월드컵 득점왕에 빛나는 축구스타 호나우두(28·레알 마드리드)가 붉은악마 티셔츠를 입고 있는 사진이 인터넷상에서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사커월드(http://www.soccer4u.co.kr)를 비롯한 각종 축구관련 사이트의 게시판 등에는 ‘호나우두도 붉은 악마다’ 등의 제목을 달고 축구팬들이 게재한 호나우두 사진을 볼 수 있다. 사진속의 호나우두는 기자회견으로 추정되는 한 장소에서 캐주얼한 복장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데 호나우두가 입고 있는 자켓 안쪽으로 ‘비더레즈(Be the Reds)’ 글씨가 선명한 붉은색 티셔츠가 보이는 것.
이에 대해 축구팬들은 호나우두가 이 티셔츠를 어떻게 입었는가에 대한 호기심 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 사커라인(http://www.soccerline.co.kr) 게시판의 한 축구팬은 “한국 왔을때 기념으로 사간듯”이라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이 사진이 인터넷 상에서 빠르게 전파되면서 사진의 진위여부를 묻는 축구팬들도 여럿 나타났다. 네티즌들에 의한 합성사진이 아니냐는 것. 그러나 이 사진은 지난 4일자로 스페인 일간지 ‘엘문도 데포르티보’ 홈페이지에 실린 호나우두 기사(http://www.elmundodeportivo.es/20040504/NOTICIA153574005.html)에 실린 관련사진인 것으로 밝혀졌다.
고영준 동아닷컴기자 hot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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