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태동 전에 아마추어 국가대표로 유명했던 ‘한국 야구의 산 역사’ 허구연 MBC 해설위원이 쓴 ‘프로야구를 감칠맛 나게 하는 모든 것’이다.
프로야구 탄생 비화와 김재박 최동원 선동열 이만수 장종훈 등 스타 선수들의 뒷이야기들이 흥미진진하게 서술됐다.
일제강점기 우리 야구의 신화적 존재였던 이영민 선수의 모습도 읽어 볼 수 있다. 이 선수가 1934년 11월 일본을 방문했던 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 팀의 베이브 루스, 얼 에이브릴 선수 등과 기념촬영했던 사진까지 나온다.
프로야구의 본고장 미국을 찾아 갖가지 에피소드와 구장별 특징, 구단의 역사, 스타들의 전설과 뒷이야기도 들려준다. 지은이 특유의 입심이 글에도 살아 있음을 알게 한다.
권기태기자 kk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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