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는 9일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의 콘세코필드하우스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회전(7전4선승제) 2차전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91-80으로 이겼다. 이로써 2회전에서 2연승을 달린 인디애나는 플레이오프 6전 전승에 6경기 연속 10점차 이상 승리를 기록했다.
이전까지 NBA 플레이오프 10점차 이상 연승 행진 기록은 1947년 필라델피아 워리어스와 1985년 LA 레이커스가 세웠던 5연승. 인디애나의 론 아테스트는 20득점, 레지 밀러는 장기인 3점포 3개를 포함해 19득점하며 승리를 이끌었다.전반을 44-36으로 앞선 인디애나는 3쿼터에서 69-54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격전 끝에 뉴올리언스 호니츠를 4승3패로 꺾고 2회전에 합류한 마이애미는 드웨인 웨이드와 라마 오돔(이상 19점)이 분전했다.
한편 올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케빈 가넷이 28득점하며 맹활약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새크라멘토 킹스에 94-89로 재역전승을 거두고 1승1패를 기록했다. 미네소타는 4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78-86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샘 카셀(19득점)이 마지막 4분동안 10점을 몰아넣으며 재역전했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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