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감독은 프랑크푸르트 시절인 1980년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을 맛봤고 8년 뒤 레버쿠젠에서 또다시 UEFA컵을 차지해 스타 반열에 올랐다. 그는 분데스리가 308경기 출전에 98골을 넣었다.
한국이 1956년 홍콩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안컵에서 이스라엘을 제치고 초대 챔피언에 오른 것도 10대 사건에 포함됐다.
이 밖에 △1913년 동아시안대회 창설 △1954년 AFC 창설 △1961년 청치두이(홍콩), 아시아선수 첫 유럽리그 골 기록 △1965년 아시아여자대회 개최 △1979년 세계청소년선수권 개최(일본) △AFC 올해의 선수상 창설 △1999년 이란, AFC 첫 풋살대회 우승 △2003년 메추 감독의 알 아인, AFC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이 10대 사건에 포함됐다.
이번 선정은 AFC 대회 또는 회원국 선수들로 국한돼 한국의 월드컵 4강 진출은 10대 사건에서 제외됐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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