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생드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창립 100주년 기념 경기에서 FIFA 랭킹 1위 브라질과 2위 프랑스가 맞붙는다. 브라질과 프랑스 대표팀의 대결은 98프랑스월드컵 결승 이후 6년 만이다.
브라질과 프랑스는 세계축구의 양웅. 98년 월드컵 결승에서 브라질을 3-0으로 물리치고 우승한 프랑스는 유로2000 우승으로 세계 최강에 올랐다. 하지만 2002한일월드컵에서 예선 탈락하면서 브라질에 정상 자리를 내줬다.
프랑스는 2002년 9월 키프로스와의 경기 이후 국가대표팀간 경기(A매치) 8연승을 달리고 있다.
반면 브라질은 현재 2006독일월드컵 남미예선에서 2승3무로 10개 팀 중 3위.
자존심을 건 대결이기에 최고의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브라질의 페레이라 감독은 ‘신축구황제’ 호나우두(레알 마드리드)와 ‘신예 폭격기’ 호나우디뉴(바르셀로나)를 비롯해 호베르투 카를루스(레알 마드리드), 카카, 카푸(이상 AC 밀란) 등 24명의 ‘삼바군단’을 소집했다.
프랑스의 자크 상티니 감독 역시 ‘그라운드의 마술사’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 ‘흑진주’ 티에리 앙리(아스날)를 비롯해 파트리크 비에이라, 로베르 피레스(이상 아스날), 마르셀 드사이(첼시) 등 31명의 ‘아트사커 팀’을 17일 대표팀 트레이닝장인 클레르퐁텐에 집합시켰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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