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포츠]김윤덕회장 “파크골프는 온가족이 즐기는 스포츠”

  • 입력 2004년 5월 18일 1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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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옥 기자
김미옥 기자
“파크골프는 3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형 스포츠입니다. 노약자는 물론 장애인도 소외받지 않고 참여할 수 있는 화합의 종목이지요.”

22일부터 한일 파크골프 교류대회를 개최하는 대한파크골프연맹(KPGF) 김윤덕 회장(66·한국여성지도자연맹 총재·사진)은 입을 열자마자 파크골프 예찬론을 폈다.

―파크골프를 알게 된 것은 언제부터인지….

“사실 몇 년 안돼요. 하지만 손쉬우면서도 필드 골프의 묘미까지 즐길 수 있어 우리나라에 아주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파크골프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필드 골프처럼 중압감이 없다는 점입니다. 스코어 중심이 아니라 서로 만나 즐기는 것이 목적입니다.”

―경제적 부담이 적다는데 어느 정도인가요?

“개인당 그린피 수천원이면 즐길 수 있어요. 장비도 필드 골프에 비해 간단하고…. 파크골프장은 필드 골프장 100분의 1 넓이의 부지만 있어도 만들 수 있어요. 땅에 나무와 잔디를 심어야 해 환경친화적이기도 하고요. 일본에선 지자체들이 앞장서서 장려하는 바람에 전국에 1400여 곳이나 됩니다.”

―일본은 파크골프의 종주국이 아닌가요?

“일본은 20년 전부터 파크골프를 즐겼어요. 우리가 늦게 시작한 만큼 한 수 배워야죠. 그래서 이번 대회도 성사시킨 것입니다. 다음달엔 우리가 일본 대회에 나갈 계획도 세우고 있습니다.”

―앞으로 연맹을 어떻게 이끌어 갈 계획인지….

“파크골프가 국민스포츠로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4∼5년 뒤에는 뿌리를 확실히 내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애로점이 있다면….

“파크골프장을 유치하려는 지자체들은 많은데 생소한 분야라 관련 법조항 때문에 제약을 많이 받아요, 파크골프용품도 사치품이 아닌데 특소세를 물어야하고요. 일반 골프 취급하는 것이지요. 정부가 관련 조례 등을 정비해주는 게 시급합니다.”

전 창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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