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18일 기술위원회를 열고 브뤼노 메추 전 세네갈 대표팀 감독과 루이즈 펠리페 스콜라리 포르투갈 감독, 마이클 매카시 전 아일랜드 감독, 셰놀 귀네슈 전 터키 감독 등 4명을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협회는 또 허정무 용인 FC 총감독을 기술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임, 기술위원회를 실질적으로 이끌게 했다.
허정무 부위원장은 “기존 선정 기준에 위기 극복 능력과 언어사용 능력을 추가했다. 지금 한국축구가 위기에 처해 있고 선수들도 영어를 쓰는 감독과의 대화가 더 자유롭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허 부위원장은 또 “거스 히딩크 아인트호벤 감독과 에메 자케 전 프랑스대표팀 감독이 온다고 하지 않는 한 이 4명 중에서 차기 감독을 선임할 것이다”이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조만간 기술위원 3∼4명을 현지로 파견해 자세한 정보를 수집한 뒤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감독을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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