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는 19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이람비톤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3⅓이닝 동안 4실점하고 팀이 3대6으로 져 패전투수가 됐다.
이로써 올 시즌 2패째(2승)가 됐고 방어율도 종전 2.94에서 3.65로 나빠졌다. 또 팀의 제2선발 토미 아르마스 주니어가 곧 복귀할 것으로 보여 어렵사리 차지한 선발 자리도 흔들릴 것으로 우려된다.
이날 경기는 우천으로 1시간 가량 늦어졌을 뿐만 아니라 경기도중 갑자기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김선우를 괴롭혔다.
3회까지 삼진 3개를 곁들이며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김선우는 4회초 갑자기 굵어진 빗발 탓에 제구력 난조로 흔들렸다.
팀 타선이 집중력을 보여 2-0으로 앞선 4회 김선우는 첫 타자 크레이그 카운셀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출루를 허용하며 실점의 빌미를 만들었다.
김선우는 키이트 긴터를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웠지만 비 때문에 공이 미끄러운 듯 뒷타자 2명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고 이어 빌 홀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3타점 3루타를, 벤 그리브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순식간에 4점을 내줬다.
김선우에 이어 등판한 TJ 터커는 뒷 타자들을 삼진, 외야플라이로 돌려세워 김선우의 추가 실점을 막았다. 몬트리올은 7회 1점씩 주고 받은 후 8회 1점을 더 내줘 결국 3대 6으로 졌다.
한편 김선우는 2회 첫타석에서 깨끗한 좌전안타를 기록하며 후속타자의 안타때 3루까지 진출했으나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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