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디트로이트 “오,예” PO 4강 막차 합류

  • 입력 2004년 5월 21일 18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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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피스턴스가 막차로 콘퍼런스 결승에 올랐다.

디트로이트는 21일 오번힐스 팰리스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동부콘퍼런스 준결승(7전4선승제) 홈 7차전에서 족쇄 수비를 앞세워 뉴저지 네츠를 90-69로 눌렀다.

디트로이트는 이로써 4승3패로 2년 연속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해 23일부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챔피언결정전 진출 티켓을 다툰다. 디트로이트는 올 정규리그에서 인디애나와 상대전적 1승3패로 뒤졌지만 마지막 4차전에선 79-61로 이겼다. 인디애나 릭 카리슬 감독은 지난 시즌 디트로이트 사령탑이었다가 해고된 전력이 있어 친정팀을 상대로 설욕을 벼른다.

서부콘퍼런스에서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LA 레이커스가 22일 결승 1차전을 치른다.

이번 준결승 6경기에서 40%의 야투성공률로 평균 10.7점을 기록했던 디트로이트의 ‘빅 벤’ 벤 월러스는 수비에 집중하면서도 80%의 야투성공률에 18점을 넣으며 활약했다. 특히 3쿼터에만 10점을 집중시켜 디트로이트가 25점 차로 앞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짓는 데 앞장섰다. 천시 빌럽(22득점, 3점슛 4개)은 수비에서 뉴저지의 간판스타 제이슨 키드에게 단 1점도 내주지 않으며 완승의 발판을 마련했고 리처드 해밀턴은 21득점, 6리바운드.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노렸던 뉴저지는 디트로이트의 탄탄한 수비에 막혀 야투 성공률이 35.6%로 처졌고 16개의 턴오버로 무너졌다. 8개의 슛을 던져 모두 실패한 키드는 NBA 데뷔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무득점.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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