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은 21일 홈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1홈런 포함 5안타 4볼넷으로 4실점했다. 팀이 4-11로 져 패전투수가 된 서재응은 시즌 2승4패가 됐고 평균자책도 4.99에서 5.30으로 나빠졌다.출발은 산뜻했다. 직구처럼 날아오다가 타자 앞에서 뚝 떨어지는 스플리터를 이날 처음 실전에서 뿌린 서재응은 3회까지 10타자를 상대로 삼진 3개를 잡아내며 볼넷은 1개만 허용하는 노히트 행진을 했다.
그러나 2-0으로 앞선 4회 갑자기 흔들렸다. 1사후 앨버트 푸홀스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고 2사후 볼넷 뒤 연속 안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한 것.
서재응은 4회말 뉴욕 메츠 타선이 1점을 추가해 3-2로 다시 앞서 어깨가 가벼워졌지만 6회 연속안타를 맞아 무사 2, 3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구원등판한 오버 모레노가 주자들에게 모두 홈을 밟게 해 3-4로 뒤집히는 바람에 서재응은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편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7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장해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최희섭은 이날 시즌타율도 0.238에서 0.241로 상승.
전 창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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