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라리 감독은 24일 브라질의 한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올 6월 유럽선수권대회가 끝난 뒤 포르투갈과의 계약을 더 이상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과 여러 클럽으로부터 받은 제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가 한국대표팀 감독 제의를 받았음을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 그러나 이날 포르투갈 언론은 스콜라리 감독을 포르투갈 명문클럽 벤피카의 차기 감독 후보 1순위로 보도했다.
또 최근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한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들과 만난 메추도 이날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카타르 한국 스페인 등으로부터 감독 제의를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메추는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지만 기술위원들에게 한국대표팀을 맡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회택 위원장 등 기술위원들은 25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스콜라리 감독을 만난 뒤 마이클 매카시 전 아일랜드 감독(현 잉글랜드 선더랜드 감독), 셰놀 귀네슈 전 터키 감독을 차례로 면담하고 28일 경 귀국할 예정이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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