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는 26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결승(7전4선승제) 3차전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00-89로 이겨 2승1패를 기록했다. 4차전은 28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오닐. 미네소타는 2차전에서 12명의 선수전원을 기용해 체력과 파울을 조절하며 오닐을 집중 수비해 승리했다. 미네소타는 이날도 초반부터 파울을 동반하며 오닐에 대한 집중 수비에 나섰다. 오닐의 자유투가 약한 점을 노린 것. 오닐은 이날도 자유투 22개중 8개밖에 넣지 못했지만 골밑에서 맹활약하며 22득점 17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레이커스의 주포 코비 브라이언트는 전반전에서 1점도 넣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으나 후반 22점을 몰아넣는 뒷심을 보였다. 레이커스는 게리 페이튼(18득점) 칼 말론(11득점) 등 주전 5명 전원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미네소타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케빈 가넷이 22득점했지만 칼 말론의 끈질긴 수비에 시종 고전했고 종료 43초를 남기고 6반칙 퇴장 당했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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