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기 골프도 마찬가지. 굿샷 한방이면 만회할 수 있다며 자제력을 잃고 배판, 배배판을 부르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www.acegolf.co.kr)가 31일 한국 주말골퍼의 ‘내기골프 실태’를 보여주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내용에 따르면 ‘내기 없는 골프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내기 중독 골퍼’가 25%나 된다는 것. 총응답자 404명 중 ‘내기골프는 절대 안 한다’고 밝힌 골퍼는 불과 6명.
내기 골프의 목적은 ‘보다 즐거운 라운드를 위해서’가 44%로 가장 많았고 ‘한 타 한 타 신중을 기하기 위해서’가 33%로 2위.
‘한 라운드에서 잃은 최고 금액은?’이라는 항목에선 10만원대라는 응답자가 38%로 가장 많았고 50만원대가 6%, 100만원 이상도 3%나 됐다.
딴 돈은 어떻게 쓸까. 응답자의 47%는 ‘캐디피에 보탠다’고 했다. 또 ‘식사나 술을 산다’가 34%, ‘다시 돌려준다’도 15%나 됐다. ‘모두 내 호주머니에’라고 응답한 ‘피도 눈물도 없는 내기 골프꾼’은 3%.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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