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한달동안 단 한번도 연승을 기록하지 못하는 등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최하위를 면치 못하고 있는 지바 롯데 마린스. 이같은 부진을 털기 위해선 이승엽이 필요하다는 대책이 제기됐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지 닛칸스포츠는 1일자 특집기사를 통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지바 롯데 마린스의 문제점과 3가지 대책을 제시하며 ‘이승엽 카드’가 주요 해결책이 될 것임을 보도했다.
신문은 "거의 1달 가까이 2군에서 기량을 다듬고 있는 '한국 56홈런의 사나이' 이승엽을 1군으로 승격시켜야 한다. 침묵을 지키고 있는 팀타선에 이승엽의 장타력은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 현재 3루수를 맡고 있는 용병 프랑코를 수비부담이 적은 좌익수나 지명타자로 바꿔 내야를 안정시키고 2군에서 맹활약 중인 젊은 선수들을 1군에 승격, 팀의 침체된 분위기에 활력소를 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30일 고가 히데히코 지바 롯데 2군 감독이 이승엽의 1군복귀를 언급한데 이어 일본 언론도 '이승엽 효과'를 주문하고 있는 등 팀 부진탈출을 위한 바비 발렌타인 감독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고영준 동아닷컴기자 hot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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