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최경주 1언더 공동20위…메모리얼 토너 첫날

  • 입력 2004년 6월 4일 18시 16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흑진주’ 비제이 싱(피지)의 ‘앙숙대결’은 동반부진으로 끝났다.

4일 오하이오주 더블린 뮤어필드빌리지GC(파72)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총상금 525만달러) 첫 라운드. 지난해 11월 투어챔피언십 첫 라운드 이후 7개월 만에 성사된 같은 조 맞대결에서 세계랭킹 1위 우즈는 공동 39위(이븐파 72타), 세계랭킹 2위 싱은 공동 48위(1오버파 73타)에 머물렀다. 우즈는 드라이버샷 난조(정확도 65%)가, 싱은 퍼팅 난조(32개)가 발목을 잡았다.

공동선두(4언더파 68타) 2명은 어니 엘스(남아공)와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챔피언인 벤 커티스(미국).

‘탱크’ 최경주(슈페리어, 테일러메이드)는 같은 조에서 대결한 커티스의 선전(보기 없이 버디 4개)에도 페이스를 잃지 않고 공동 20위(1언더파 71타)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한편 이 대회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할 것으로 예상되는 ‘황금곰’ 잭 니클로스(미국)는 공동 63위(2오버파 74타)를 기록했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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