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제59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
성남고는 3-3인 5회말 터진 4번타자 김현중의 결승 3점 홈런으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 광주 동성고를 7-3으로 꺾고 우승 헹가래를 쳤다.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성남고와 에이스 한기주를 축으로 안정된 마운드를 보유한 동성고의 결승전은 ‘창’과 ‘방패’의 대결. 하지만 성남고의 예리한 창이 끝내 방패를 뚫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사령탑 출신인 성남고 이희수 감독은 지난해 8월 부임한 뒤 10개월 만에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고 전날 준결승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결승 3점 아치를 그린 김현중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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