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미국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인터리그 연속경기 2차전. 김선우는 3회 2사후 몬트리올의 일본인 선발투수 오카 도모카즈가 손에 타구를 맞아 실려 나가자 급하게 마운드에 올랐다.
몸이 덜 풀린 상태에서 등판했지만 캔자스시티는 9일 경기에서 2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던 자신 있는 상대. 김선우는 4와 3분의 1이닝 동안 13명의 타자를 맞아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는 완벽한 피칭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삼진은 3개를 잡아냈고 투구 수 49개에 스트라이크 29개.
김선우는 지난달 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34일 만에 1승을 추가했고 평균자책은 4.02에서 3.63으로 낮아졌다.
연속경기 1차전에서 8-0 완봉승을 거뒀던 몬트리올은 2차전에서 김선우의 호투를 발판으로 7-2로 이기며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중간계투로 뛰고 있는 김선우는 오카의 부상이 심각할 경우 ‘대체 선발’ 자리를 따낼 가능성도 있다.
한편 최희섭(플로리다 말린스)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삼진 2개를 당하는 등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서재응(뉴욕 메츠) 선발등판 예고 | |
일시/장소 | 12일 오전 9시10분/캔자스시티 카우프먼스타디움 |
시즌성적 | 9번째 선발 3승4패 평균자책 4.53 |
상대팀 | 캔자스시티 로열스 |
경계할 타자 | 카를로스 벨트란(시즌 12홈런, 43타점) 마이크 스위니(10홈런, 38타점) 켄 하비(타율 0.370) |
상대선발 | 대럴 메이(시즌 11경기 2승8패 평균자책 6.14) |
특기사항 | 캔자스시티 아메리칸리그 중부조 꼴찌(21승36패). MBC-ESPN 중계 |
김상수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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