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04-06-12 13:152004년 6월 12일 13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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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2년전... 한민족을 뜨겁게 달구었던 2002 한일 월드컵을 기억하십니까?
그때 비록 많은 인기를 얻지는 못하였지만(?) 사이버 월드컵을 통하여 좀더 축구라는 스포츠에 접근하고 독자 여러분과 함께 하려했던 draka78 캐스터 입니다.
이번에는 유럽의 월드컵이라고 불리는 전 유럽인들의 축제인 유로 2004를 그때의 기분으로 다시 전 경기를 시뮬레이터를 통하여 돌려서 여러분께 중계해 드리려고 합니다.
그때의 지루했던 문체를 다소 탈피하여 여러분들께 잼있는 중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원래 함께 자리를 같이 하였던 강위원님은 다른일 때문에 바쁘신 관계로 제가 원맨쇼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오늘의 개막전 경기를 한번 들어가 볼까요? 개막전은 바로 개최국인 포르투갈과 그리스와의 경기입니다. 전력상으로는 포르투갈이 우수하기는 하지만 앞 일을 예상할 수 없는것이 또 축구의 묘미 아니겠습니까? 서투른 예상은 하지 않고 바로 경기를 관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홈팀 포르투갈의 킥오프로 전반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요즘 포르투갈의 경기를 매체를 통하여 지켜보았었는데 정말 잘하더군요. 우리 한국팀이 어떻게 저런 팀을 이겼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또 그때의 감동이 밀려옵니다. 그러나 중계를 해야겠죠? ㅋㅋ 포르투갈의 미드필드 진에서 공을 돌리면서 그리스 선수들을 전방으로 끌어내고 있습니다. 좌측으로 패스하여 돌파를 시도하지만 그리스 수비에게 걸립니다. 짧은 패스후 중앙으로 전진하고 있습니다. 아~ 스루패스를 시도하지만 미리 보고 있던 포르투갈 수비에게 걸리는군요. 그리스 측은 미드필드진의 잦은 패스미스로 허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앗~ 수비가 뚫리고 바로 치고 들어간 포르투갈의 Pauleta 선수가 바로 슛을 날립니다. 골인~ 입니다. 선취점을 올리는 포르투갈의 Pauleta 선수~ 역시 조심해야 할 선수였습니다. 날카로운 공격을 단번에 성공시키는 군요. 전반 10분에 포르투갈이 선취점을 획득합니다. 한골 먹히고 정신 못차리고 있는 그리스 선수들은 계속 미드필드진에서 패스 미스를 남발합니다. 이번에는 그리스의 우측 공격이 시도 센터링 후 슛하지만 골키퍼가 잘 막아냅니다. 그 공을 가로챈 그리스 재차 공격 시도하려는 찰나에 수비에게 걸립니다. 당황했을까요? 왼쪽 엉뚱한 곳에 패스를 합니다. 아무도 없습니다. 예 완전히 "그 순간은 썰렁했다." 군요. 빼앗기고 속공을 허용하지만 다시 포진한 수비에게 걸립니다. 수비선수들이나 공격수들은 거의 쉬고 있고 미드필드 진들만 죽어납니다. 체력이 두배 넘게 소모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앙지역에 허점이 생긴 사이에 그리스가 돌파합니다. 우측으로 패스, 그러나 수비가 잘 처리합니다. 이번에는 롱패스를 좌측에서 헤딩슛하나 너무 약해서 골키퍼가 잡아냅니다. 포르투갈은 날카로운 패스로 계속 추가득점을 얻기위해 시도하지만 약간은 정신 차린 그리스 수비들에 의해 여의치 않습니다. 미드필드진에서 왔다리 갔다리 하다가 그리스의 역습, 그러나 골키퍼가 잘 막아내는군요. 튕긴 공을 포르투갈 수비가 스루패스를 하지만 미드필드에서 빼앗습니다. 그러나 발을 잘못 갔다댄 이유로 라인 아웃 됩니다. 그리스가 드로인 하는 순간 전반전이 종료됩니다. 전반전을 평하자면 그래도 지루한 경기는 아니었습니다. 포르투갈이 기회를 바로 득점으로 연결하는 알찬 공격을 보여준 전반전이었습니다. 그리스는 수비진이 그나마 정신을 차렸으니까 공격수들은 락커룸에서 빠따 한 대씩만 맞으면 정신을 더 차려서 동점골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혼자 평하고 있는 사이 그리스의 선공으로 후반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스코어는 1:0으로 포르투갈이 앞서고 있습니다. 정말로 락커룸에서 빠따를 맞은 것일까요? 그리스 선수들이 굉장히 빠른 움직임으로 공격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바로 좌측 돌파를 시도하여 패스를 하지만 수비에게 걸리고 맙니다. 예~ 저 돌파한 선수는 후반 끝나고 또 맞겠군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앗 갑자기 영어로 나오는 중계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동안은 영어라 듣는둥 마는둥 하였지만 이번에는 확실히 들렸습니다. 들리는 것에 의하면 "공을 가로챈 루이코스타 선수가 한 명을 제치고 빠른 역습을 시도합니다."라는 내용입니다. 갑자기 영어가 들려서 감격먹었습니다. ㅡ.ㅡ; 앞으로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하여 국제적인 draka78 캐스터가 되도록 노력할것을 약속드립니다. ㅜ.ㅜ 어쨌든 역습을 시도하여 포르투갈 측에서 흘려주는 패스로 공간을 확보합니다. 수비가 너무 많은 관계로 단지 시도로만 끝나게 되었군요. 수비들 마구 마구 뜁니다. 왜 저럴까요? 앗 중앙에 포르투갈의 수비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뛰는 것이였습니다. 역습의 기회가 생깁니다. 단독찬스를 만든 그리스의 11번 선수 그래도 슛~~ 골대맞고 위아래로 진동하다가 골라인 안으로 들어갑니다. 득점으로 인정되는군요. 동점골이 터졌습니다. 강호 포르투갈을 맞아 정말 발끈 경기를 보여주고 있는 그리스 입니다. 곧 있을 아테네 올림픽에서 한국팀이 그리스와 같은 조인데 정말 걱정됩니다. 예, 죄송합니다. 또 이야기가 다른데로 새었습니다. 어쨌든 그리스의 멋진 공격으로 경기는 1:1 원점이 됩니다. 골을 넣은 선수는 그리스의 11번 Gioros Karagounis로 등록이 되었습니다. 후반 14분에 터진 운이 좋은 골이었습니다. 이에 발끈한 포르투갈 선수들 다소 거칠게 경기를 하는 듯 합니다. 이번에는 특유의 우수한 개인기를 무기로 하여 중앙돌파를 시도하나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수비들에 의해 무산됩니다. 좋은 찬스를 맞았으나 그대로 수비진에 걸리고 마는 안타까운 광경이 연출됩니다. 그리스의 수비가 후반 들어서 집중력을 발휘하는 관계로 포르투갈 선수들의 공격이 다소 느슨해 졌습니다. 다시 수비가 거둬내는데 아~~ 페널티 박스에서 공을 돌리는 군요. 저건 정말 위험한 일이죠. 개인기가 우수한 포르투갈 선수들한테는 저런 짓을 해서는 안됩니다. 하면 또 빠따 맞습니다. 엉덩이 터질지도 모릅니다. 조심해야 합니다. 정신 차린 빠따 0순위의 수비가 공을 패스하여 그 공을 받은 미드필드진의 한 선수가 마구 달립니다. 중앙돌파를 시도하는군요. 역습으로 이어지는 이 공격 우측으로 선회하여 그대로 센터링 하지만 어이없는 높이로 그대로 날아갑니다. 발야구로 따지만 그대로 아웃감이죠 저런공은 아주 저질볼이었습니다. 밀로 밀리는 미드필드 싸움은 계속됩니다. 현대 축구에 들어서 역시 미드필드의 기선 제압이 결국 경기 결과로 가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초조해진 포르투갈 공격수 심한 몸싸움을 시도하지만 수비가 넘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무반칙이 됩니다. 다시 추스리는 순간에 경기가 종료됩니다. 결과는 1:1로 무승부가 됩니다. 오늘 개막전은 전력이 다소 우수했던 포르투갈의 승리의 예상을 깨고 그리스의 호투로 두 팀 모두 1무가 됩니다. 다음 경기에 따른 파장이 크겠군요. 지금까지 개막전을 중계해 드렸습니다. 다음 경기는 역시 A조 소속인 스페인과 러시아와의 한판승부 입니다. 많은 기대 바랍니다.~ 김남규 게임동아기자 rain@gamedonga.co.kr 강준석 게임동아 객원기자
그때의 지루했던 문체를 다소 탈피하여 여러분들께 잼있는 중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원래 함께 자리를 같이 하였던 강위원님은 다른일 때문에 바쁘신 관계로 제가 원맨쇼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오늘의 개막전 경기를 한번 들어가 볼까요? 개막전은 바로 개최국인 포르투갈과 그리스와의 경기입니다. 전력상으로는 포르투갈이 우수하기는 하지만 앞 일을 예상할 수 없는것이 또 축구의 묘미 아니겠습니까? 서투른 예상은 하지 않고 바로 경기를 관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홈팀 포르투갈의 킥오프로 전반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요즘 포르투갈의 경기를 매체를 통하여 지켜보았었는데 정말 잘하더군요. 우리 한국팀이 어떻게 저런 팀을 이겼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또 그때의 감동이 밀려옵니다. 그러나 중계를 해야겠죠? ㅋㅋ
포르투갈의 미드필드 진에서 공을 돌리면서 그리스 선수들을 전방으로 끌어내고 있습니다. 좌측으로 패스하여 돌파를 시도하지만 그리스 수비에게 걸립니다. 짧은 패스후 중앙으로 전진하고 있습니다. 아~ 스루패스를 시도하지만 미리 보고 있던 포르투갈 수비에게 걸리는군요.
그리스 측은 미드필드진의 잦은 패스미스로 허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앗~ 수비가 뚫리고 바로 치고 들어간 포르투갈의 Pauleta 선수가 바로 슛을 날립니다. 골인~ 입니다. 선취점을 올리는 포르투갈의 Pauleta 선수~ 역시 조심해야 할 선수였습니다. 날카로운 공격을 단번에 성공시키는 군요. 전반 10분에 포르투갈이 선취점을 획득합니다.
한골 먹히고 정신 못차리고 있는 그리스 선수들은 계속 미드필드진에서 패스 미스를 남발합니다. 이번에는 그리스의 우측 공격이 시도 센터링 후 슛하지만 골키퍼가 잘 막아냅니다.
그 공을 가로챈 그리스 재차 공격 시도하려는 찰나에 수비에게 걸립니다. 당황했을까요? 왼쪽 엉뚱한 곳에 패스를 합니다. 아무도 없습니다. 예 완전히 "그 순간은 썰렁했다." 군요.
빼앗기고 속공을 허용하지만 다시 포진한 수비에게 걸립니다. 수비선수들이나 공격수들은 거의 쉬고 있고 미드필드 진들만 죽어납니다. 체력이 두배 넘게 소모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앙지역에 허점이 생긴 사이에 그리스가 돌파합니다. 우측으로 패스, 그러나 수비가 잘 처리합니다. 이번에는 롱패스를 좌측에서 헤딩슛하나 너무 약해서 골키퍼가 잡아냅니다.
포르투갈은 날카로운 패스로 계속 추가득점을 얻기위해 시도하지만 약간은 정신 차린 그리스 수비들에 의해 여의치 않습니다. 미드필드진에서 왔다리 갔다리 하다가 그리스의 역습, 그러나 골키퍼가 잘 막아내는군요. 튕긴 공을 포르투갈 수비가 스루패스를 하지만 미드필드에서 빼앗습니다. 그러나 발을 잘못 갔다댄 이유로 라인 아웃 됩니다. 그리스가 드로인 하는 순간 전반전이 종료됩니다.
전반전을 평하자면 그래도 지루한 경기는 아니었습니다. 포르투갈이 기회를 바로 득점으로 연결하는 알찬 공격을 보여준 전반전이었습니다. 그리스는 수비진이 그나마 정신을 차렸으니까 공격수들은 락커룸에서 빠따 한 대씩만 맞으면 정신을 더 차려서 동점골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혼자 평하고 있는 사이 그리스의 선공으로 후반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스코어는 1:0으로 포르투갈이 앞서고 있습니다. 정말로 락커룸에서 빠따를 맞은 것일까요? 그리스 선수들이 굉장히 빠른 움직임으로 공격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바로 좌측 돌파를 시도하여 패스를 하지만 수비에게 걸리고 맙니다. 예~ 저 돌파한 선수는 후반 끝나고 또 맞겠군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앗 갑자기 영어로 나오는 중계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동안은 영어라 듣는둥 마는둥 하였지만 이번에는 확실히 들렸습니다. 들리는 것에 의하면 "공을 가로챈 루이코스타 선수가 한 명을 제치고 빠른 역습을 시도합니다."라는 내용입니다. 갑자기 영어가 들려서 감격먹었습니다. ㅡ.ㅡ; 앞으로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하여 국제적인 draka78 캐스터가 되도록 노력할것을 약속드립니다. ㅜ.ㅜ 어쨌든 역습을 시도하여 포르투갈 측에서 흘려주는 패스로 공간을 확보합니다. 수비가 너무 많은 관계로 단지 시도로만 끝나게 되었군요. 수비들 마구 마구 뜁니다. 왜 저럴까요? 앗 중앙에 포르투갈의 수비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뛰는 것이였습니다. 역습의 기회가 생깁니다. 단독찬스를 만든 그리스의 11번 선수 그래도 슛~~ 골대맞고 위아래로 진동하다가 골라인 안으로 들어갑니다. 득점으로 인정되는군요. 동점골이 터졌습니다. 강호 포르투갈을 맞아 정말 발끈 경기를 보여주고 있는 그리스 입니다. 곧 있을 아테네 올림픽에서 한국팀이 그리스와 같은 조인데 정말 걱정됩니다. 예, 죄송합니다. 또 이야기가 다른데로 새었습니다. 어쨌든 그리스의 멋진 공격으로 경기는 1:1 원점이 됩니다.
골을 넣은 선수는 그리스의 11번 Gioros Karagounis로 등록이 되었습니다. 후반 14분에 터진 운이 좋은 골이었습니다.
이에 발끈한 포르투갈 선수들 다소 거칠게 경기를 하는 듯 합니다. 이번에는 특유의 우수한 개인기를 무기로 하여 중앙돌파를 시도하나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수비들에 의해 무산됩니다.
좋은 찬스를 맞았으나 그대로 수비진에 걸리고 마는 안타까운 광경이 연출됩니다.
그리스의 수비가 후반 들어서 집중력을 발휘하는 관계로 포르투갈 선수들의 공격이 다소 느슨해 졌습니다. 다시 수비가 거둬내는데 아~~ 페널티 박스에서 공을 돌리는 군요. 저건 정말 위험한 일이죠. 개인기가 우수한 포르투갈 선수들한테는 저런 짓을 해서는 안됩니다. 하면 또 빠따 맞습니다. 엉덩이 터질지도 모릅니다. 조심해야 합니다. 정신 차린 빠따 0순위의 수비가 공을 패스하여 그 공을 받은 미드필드진의 한 선수가 마구 달립니다. 중앙돌파를 시도하는군요. 역습으로 이어지는 이 공격 우측으로 선회하여 그대로 센터링 하지만 어이없는 높이로 그대로 날아갑니다. 발야구로 따지만 그대로 아웃감이죠 저런공은 아주 저질볼이었습니다.
밀로 밀리는 미드필드 싸움은 계속됩니다. 현대 축구에 들어서 역시 미드필드의 기선 제압이 결국 경기 결과로 가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초조해진 포르투갈 공격수 심한 몸싸움을 시도하지만 수비가 넘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무반칙이 됩니다. 다시 추스리는 순간에 경기가 종료됩니다. 결과는 1:1로 무승부가 됩니다. 오늘 개막전은 전력이 다소 우수했던 포르투갈의 승리의 예상을 깨고 그리스의 호투로 두 팀 모두 1무가 됩니다. 다음 경기에 따른 파장이 크겠군요. 지금까지 개막전을 중계해 드렸습니다. 다음 경기는 역시 A조 소속인 스페인과 러시아와의 한판승부 입니다. 많은 기대 바랍니다.~
김남규 게임동아기자 rain@gamedonga.co.kr
강준석 게임동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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