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소렌스탐 줄버디 단독선두 … 강수연 2타차 맹추격

  • 입력 2004년 6월 13일 18시 20분


이제 플레이할 수 있는 건 단 하루뿐. 하지만 36홀을 돌아야 하니 장갑을 벗기 전까지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 지는 아무도 모른다.

13일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듀폰CC(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 LPGA 챔피언십(총상금 160만달러).

폭우로 하루 연기돼 치러진 이날 2라운드에서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완벽한 아이언샷을 선보이며 4언더파 67타를 기록,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매홀 버디퍼팅을 시도할 정도로 정교한 샷감각을 자랑한 소렌스탐은 전반 9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으나 10번홀부터 4홀 연속 버디를 낚아냈다. 16번홀에서도 버디를 잡았으나 18번홀 보기로 1타를 잃었다. 줄리 잉스터(미국)와 제니퍼 로살레스(필리핀)가 6언더파 136타로 공동 2위.

한국 선수들 가운데엔 강수연(아스트라)이 돋보였다. 그는 버디 4개, 보기 1개로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려놨다. 강수연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지난해 브리티시오픈의 공동 24위.

올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자인 박지은(나이키골프)은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로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6위. 1라운드 공동 2위였던 박희정(CJ)은 1타를 잃어 공동 9위(3언더파 139타)로 내려 앉았고 안시현(코오롱엘로드) 역시 공동 9위.

박세리(CJ)는 2오버파 73타로 부진해 공동 21위(이븐파 142타)로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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