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38분 잉글랜드 프랭크 램퍼드에게 헤딩슛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가던 프랑스는 후반 28분 패전의 암운이 드리웠다. 잉글랜드 웨인 루니의 돌파를 방어하다 페널티킥을 허용한 것. 그러나 바르테즈는 데이비드 베컴이 찬 페널티킥을 동물적인 감각으로 막아내며 추가실점을 하지 않았고 결국 인저리 타임에서 터진 지네딘 지단의 연속골로 프랑스는 기적같은 대역전 드라마를 만들어 냈다.
바르테즈는 경기후 가진 인터뷰에서 "당신들은 페널티킥을 막아낸 것이 단지 운이라고 말할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운이라는 것도 그냥 오지 않는다. 수많은 훈련과 각고의 노력끝에 오는 결과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와같은 상황은 골키퍼가 90퍼센트 예상치 못한다. 이것은 단지 본능이다"라는 말도 덧붙였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페널티킥을 실축한 베컴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바르테즈는 "베컴과 얼굴이 마주쳤을때 골이 올 방향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었다"며 "나는 오른쪽으로 몸을 날렸다. 나는 정말 내가 무엇을 해야 되는지에 대해서만 초점을 맞추었다. 그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었다. 2-0이 되었다면 거기서 경기는 끝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라며 자신의 선방에 의미를 부여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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