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04 가상시뮬레이션]C조 이탈리아 vs 불가리아

  • 입력 2004년 6월 22일 17시 08분


[이 시뮬레이션은 게임유통사 'EA코리아'가 지난 10일 발매한 축구게임 'UEFA 유로2004'를 대상으로 한 것입니다]

예선 중반을 치닫고 있는 유로 2004!! 오늘은 이탈리아와 불가리아의 경기로 여러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예정입니다. 현재 2무승부를 기록하고 있는 이탈리아는 무조건 3골 이상으로 이겨야만 자력으로 8강에 진출할 수 있고, 불가리아는 이 경기에서 이겨야만 전패의 수모를 당하지 않을 수 있으니 서로 사활을 걸고 경기를 진행하리라 예상됩니다.

이탈리아의 킥오프로 전반전이 시작되었습니다. 파란 유니폼이 이탈리아, 흰 유니폼이 불가리아입니다. 초반 이탈리아의 공격이 매끄럽지 못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데요. 불가리아는 끈질기게 공을 빼앗아서 이탈리아 진영에서 맴돌고 있습니다. 공을 빼앗은 이탈리아, 멀리 걷어내기에 급급합니다. 불가리아가 의외로 선전하는군요. 이탈리아 미드필드진이 너무 진출한 관계로 거의 중앙 지역에서 오프사이드가 발생하는 현상도 생기는군요.

이탈리아는 수비에서 공격으로의 전환이 갑자기 빨라집니다. 중앙 돌파를 시도하고 패스하려는 찰나 수비가 차내서 아웃시킵니다. 계속되는 이탈리아의 공격입니다. 좁은 지역에서의 패스가 이어지고 좌측에서 센터링 합니다. 그러나 미리 상황을 알고 있는 골키퍼가 잘 처리합니다. 이번에는 불가리아의 역습 시도입니다만 다시 이탈리아가 가로챕니다. 멋진 중거리 슛! 골키퍼가 손을 뻗어서 넘겨버립니다. 이어지는 이탈리아의 코너킥. 소득 없이 다시 공은 불가리아 팀에게로 갑니다. 공격을 시도하는 불가리아이지만 개인기 좋은 이탈리아 선수로 인해서 계속 막힙니다.

그래도 굴하지 않고 활발한 공격을 펼치는 이탈리아입니다. 양 팀 득점 없이 0:0으로 전반전을 종료합니다. 불가리아로서는 개인기 위주의 이탈리아 선수들의 허를 찌르는 역습이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불가리아 선공으로 시작된 후반전! 불가리아 선수들의 움직임이 가볍습니다. 그런데 혼자서 너무 드리블이 길군요. 안 뺏기고 간신히 패스로 연결합니다. 그러나 수비 밀집지역이지요. 바로 공을 빼앗고 역습으로 가는 이탈리아입니다. 아주 좋은 상황에서 슛하지만 동시에 걸려 넘어집니다. 백태클이지요. 아~ 심판이 레드카드를 꺼냅니다. 퇴장 당하는 불가리아 수비입니다. 11:10의 상황이 되는군요. 프리킥은 수비 벽 맞고 나옵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 맹공을 펼치는 이탈리아! 결국 비에리의 멋진 드리블 후 강력한 슛이 이어집니다. 그물을 그대로 흔드는 멋진 골로 이어집니다. 1:0으로 앞서가기 시작합니다. 전패의 위기에 빠진 불가리아 선수들도 분위기가 안 좋지만 3골 차이로 이겨야 하는 이탈리아 선수들 역시 표정이 좋지 않습니다. 후반 종료 4분을 남기고 활로를 모색하는 불가리아 입니다. 드리블을 패스로 간신히 연결해 회심의 슛!! 그러나 골대 맞고 나옵니다. 불가리아로서는 정말 아쉬운 상황이었네요. 결국 그대로 경기가 종료됩니다.

이렇게 되면 스웨덴과 덴마크와의 경기에서 승패가 갈린다면 이탈리아가 8강에 진출하게 되지만 비긴다면 떨어지게 되는데요, 실제 경기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됩니다. 이상으로 중계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남규 게임동아 기자 rain@gamedonga.co.kr

강준석 게임동아 객원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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