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영국 런던 교외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시즌 3번째 메이저테니스대회 윔블던 여자단식 1회전.
2000년과 2001년 2연패를 이룩한 뒤 최근 2년 동안 결승에서 동생 세레나에게 패했던 3번 시드 윌리엄스는 세계 106위 마리-가이아네 미카엘리안(스위스)을 48분 만에 2-0(6-3,6-0)으로 가볍게 눌렀다. 에러는 11개에 그치며 26개의 위닝샷에 7개의 서브 에이스를 올리는 완벽한 경기 내용.
윌리엄스는 패션에서도 돋보였다. 다른 대회와 달리 엄격하게 전통적인 백색 유니폼만을 허용하는 복장 규정 속에서도 윌리엄스는 어깨가 드러나고 원피스 끝이 찢어진 ‘튀는 의상’을 입고 나온 것.
지난달 프랑스오픈 챔피언인 2번 시드 아나스타샤 미스키나(러시아)도 세계 65위 루보미라 쿠라즈코바(슬로바키아)를 2-0(7-5,6-1)으로 제치고 2회전에 합류했다.
남자단식에선 2001년 세계 125위로 우승했던 고란 이바니세비치(크로아티아)가 러시아의 미아일 요즈니(31번 시드)를 3-0(6-3,7-6,6-2)으로 완파하고 1회전을 통과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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