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82위 페레이라는 23일 영국 런던 인근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남자단식 1회전에 출전해 55개 대회 연속 메이저 무대를 밟았다. 종전 기록은 스테판 에드베리(스웨덴)가 갖고 있던 54회.
페레이라는 “내가 어떤 고통에도 인내심이 강한 덕분인 것 같다”고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올 연말 은퇴를 계획하고 있는 페레이라는 91년 호주오픈을 시작으로 13년 동안 해마다 4대 메이저대회를 단 한차례도 거르지 않았다. 메이저대회 최고성적은 92년과 2003년 호주오픈에서 거둔 4강 진출.
이 경기에서 페레이라는 28번 시드인 이반 루비치치(크로아티아)에게 2-1(5-7,7-6,7-5,6-2)로 역전승했다. ‘영국의 희망’ 팀 헨만(5번 시드)도 2회전에 합류했다. 여자단식에선 3연패를 노리는 톱시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가 가볍게 1회전을 통과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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