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세레나, 윔블던 여자단식 16강 안착

  • 입력 2004년 6월 28일 18시 58분


톱시드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2번 시드 앤디 로딕(미국)이 16강전에 합류했다.

28일 영국 런던 인근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 남자단식 3회전. 지난해 챔피언 페더러는 2002호주오픈 챔피언 토마스 요한손(스웨덴)을 1시간37분만에 3-0(6-3,6-4,6-3)으로 가볍게 눌렀다. 서브에이스를 11개 올렸고 44개의 위닝샷을 날린 완승. 페더러는 2m8의 최장신 테니스 선수 이보 카를로비치(크로아티아)와 8강전 진출을 다툰다.

로딕은 2004아테네올림픽 미국대표팀 동료인 테일러 덴트를 3-0(6-3,7-6,7-6)으로 제쳤다. 강서버로 유명한 로딕은 최고 서브 시속 230km를 기록하며 16개의 에이스를 터뜨렸다. 영국의 희망 팀 헨만(영국)도 4회전에 올랐다.

여자단식에선 3연패를 노리는 세레나 윌리엄스(미국)가 16강전에 안착하며 타이틀 방어를 향해 순항했다. 세레나의 언니 비너스를 2회전에서 꺾는 파란을 일으킨 크로아티아의 신예 카롤리나 스프렘(19)도 3회전을 통과하며 돌풍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는 지난주 비로 이틀 동안 경기가 취소되는 바람에 127년 윔블던 역사상 3번째로 휴식일인 일요일(현지시간)에 치러졌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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